누구를 위한 학회? 이고, 무엇을 위한 학회? 인가에 대한 학회의 근본적 질문과 왜! 공공성연구인가? 라는 문제제기에서 한국공공사회학회가 설립되었습니다. 한국사회의 대부분 학회는 산출된 연구결과물을 학회와 학계내부에서만 제한적으로 소통되고 머물러 있으며 엘리트 학자 중심으로 학회가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들만의 학술대회 개최 또는 학회지 발간에만 초점을 맞추어 소극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 한국사회의 학회현주소입니다. 물론 기존학회가 사회현상을 과학적 또는 성찰적으로 분석하고, 다양한 사회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실천적 합리성과 정책대안을 모색하여 시민사회에 기여하였다는 사실은 인정하나, 현재 한국사회는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시민학술단체로 운영하는 학회가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우리는 비판합니다. 뿐만 아니라 시민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는 시민학술단체로 표방하는 시민학회조차도 전무하다는 사실도 비판합니다.
이에 한국공공사회학회는 시민과 함께 공공성을 연구하고 토론하고 정책대안을 만들어내는 시민학술단체를 지향합니다. 본 학회는 김상돈, 김권수, 전계영, 서운석, 박영규, 김명수박사 등이 2010년 7월 1일 시민과 함께 공공성을 연구하는 시민학술단체-한국공공사회학회-를 설립하였습니다. 그 후 이들의 뜻에 동의하는 공공성에 관심이 높은 연구자들이 참여하게 되었으며 그 계기로 2011년 4월 국회사무처 소관 사단법인을 신청하였고 동년 12월 26일 법인 허가를 받았습니다. 현재 한국공공사회학회 회원은 502명이며 회원간 학술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들 모두 다양한 인문사회과학분야에서 공공성에 관심이 높은 연구자들입니다. 공공성은 국가와 시장, 시민사회를 관통하는 분석요소이자 사회과학연구의 한 범주이며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고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주제입니다. 현재 한국은 사회갈등 및 불신, 불평등, 중산층붕괴, 복지와 경제민주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초고령화와 저출산, 위험사회 등 다양한 일상적 사회문제해결을 위하여 공공성 연구를 필요로 합니다.
한국공공사회학회는 시민과 함께 다음과 같은 학술대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2011년 10월 추계학술대회에서는 한중일 세 국가에서 공공성에 관심이 높고 권위 있는 연구자와 시민들을 초청하여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였으며, 2012년 5월 춘계학술대회에서는 광역의원들이 참여하여 의정활동에서 수행한 경험을 학회회원들과 함께 논의하는 풀뿌리 민주주의 공론장을 만들어 열띤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2012년 8월 17일에는 “대한민국 국민이 원하는 제18대 대통령”이라는 주제로 수도권 광역의원 6명이 참석하는 하계특별 학술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시민강좌는 매월마다 기획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4월에는 명사들을 모시고 “정치지형변화와 복지, ”SNS와 선거“라는 주제로 시민들과 토론하는 공론장을 만들어 시민참여를 이끌어냈습니다. 또한 한국공공사회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는 한국연구재단 등재지(KCI}이고 학술지명은 <공공사회연구>이고, 공공성 전문월간지<월간공공성>을 2023년 12월 창간호가 발간됩니다. <월간공공성>>은 시민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논문으로 기획하고 있습니다.
한국공공사회학회는 회원간 학술교류와 연구활동에도 전념하고 있습니다. 2011년 3월 5․18기념재단으로부터 소규모 연구단체로 선정되어 회원간 공공성연구 세미나를 매월마다 개최하였으며, 발표된 연구 결과물을 바탕으로 <시민성과 통치성, 그리고 공공성>이라는 학회최초 단행본을 출판하였고,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활용한 기업경쟁력제고방안” 연구과제를 수행하였으며, 이 보고서를 수정보완하여 2012년 3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와 기업 그리고 정치>라는 두 번째 단행본을 출판하였습니다. 특히 한국공공사회학회는 2012년 3월 자체적으로 조사연구 <사회질서 의식조사>를 수행하였으며, 회원들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학술대회에 발표하고 학회지에 게재하였으며 각종의 학술 연구논문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국공공사회학회는 매년마다 <사회공공성 의식조사>를 수행할 것입니다.
한국공공사회학회는 시민학술단체의 제도화와 확산을 위해 2010년대에는 한국공공사회연구소를 설립하였고, 공익성 지정기부금 단체, 평생교육원과 <도서출판 소통과 공감>출판사를 설립하였습니다. 2020년부터 2023년 동 기간동안에는 <대한민국공공성실천대상>을 매년 12월에 실시하고 <월간공공성>을 매월 발간하여 시민학술단체로서 제도확산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향후 한국공공사회학회는 시민들과 함께 공공성을 토론하고 연구하며 끊임없이 시민들과 소통을 활발히 할 것입니다. 오늘날 한국사회가 지향해야할 학회는 학문간 학제적 지식융합과 시민이 참여하는 시민학회가 절실히 요청되는 바 본 학회는 국가, 시장, 시민사회를 관통하는 공공성연구를 더욱 활성화함으로써 학제간 공공성연구와 시민학술단체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한국공공사회학회의 설립취지에 동의하는 분들의 참여가 절실히 기대되고 있습니다.
(사)한국공공사회학회 대표 김상돈 올림